어떠한 결정이, 그것이 연인과의 관계든 일반적 사회적 문제이든
한순간에 번쩍 하고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.
그러한 결정이 내려지기 까지는 많은일들과, 감정들 그리고 개체의 생각들이 모두 합쳐져 끝내 내려지는 결론일 것이다.
비록 그 당사자는 모를지 모른다.
그 결론이 그 사람을 너무 당황하게 만들뿐 아니라 그 결정의 사실에 몰입하게 만들기 때문에.
하지만 그 과정들을 생각해본다면 어느정도의 위로감을 갖게 될 지도 모른다.
왜냐면 자신이 바라던 결과가 아니라는 것에서 오는 배신감과 고통스러움이 조금은 덜어지기에.
그렇기에 그 일을 받아들기까지는 수많은 시간의흐름과 이성적 판단이 필요로 한다.
하지만, 일반적으로 그 일이 일어난 후엔 즉 결론이 내려진 뒤엔 또 다른 종류의 고통과 생각들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기도 한다.
후회감, 안타까움, 그리움 같은 것들이..
중요한것은 내 마음가짐과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다.
너무 이성적이게 들리지 몰라도, 세상의 모든 일들은 이런 과정을 거쳐 흐를뿐 아니라, 사람은 이런 과정을 거쳐 성장하고, 생긴 아픔은 결국 아물게 될 것이리라.